6. Frutiger(Bold) & Minion
원래 공항 표지판에 이용하려고 개발된 프루티거는
아주 읽기 편하기 때문에 헤드라인 서체로 적당하다.
유기적이고 깔끔한 성격의 산셰리프체인 프루티거는
르네상스 말기 클래식한 서체를 본따 만든 미니언과
잘 어울린다. 미니언도 역시 읽기 편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.
7. Minion(Bold) & Myriad
미니언 프로 서체Minion Pro family는 모든
디자이너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무기다. 대문자 크기가
작고 전통적인 형태에 글리픽glyphic 스타일을 갖춘
미니언 프로는 다양한 용도로 이용될 수 있다. 활용도가
높은 미리어드체와 함께 쓰면 효과가 두 배인데 둘은
어도비의 공식 글꼴이기도 하다.
8. Gill Sans(Bold) & Garamond
이 두 서체는 대부분 운영 체계의 기본 글꼴로 설정돼
있는데 기본적인 소프트웨어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.
길 산스는 어떤 서체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활용도가
매우 높다. 런던 지하철에서 이용될 목적으로 개발된 길
산스는 읽기도 쉬운데 가라몬드 같은 클래식한 서체와
함께 쓰면 더 극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.
9. Clarendon & Trade Gothic
슬라브 세리프 서체인 클래런던은 큰 사이즈로 쓰면
관심을 끌기 좋고, 작은 사이즈로 쓰면 읽기가 편하다.
깔끔하고 객관적이고 유행을 타지 않는 서체라 할 수 있다.
이런 글래런던은 자연스러운 느낌의 트레이드 고딕과
특히 잘 어울린다. 트레이드 고딕을 헤드라인 서체로
쓴다면 글씨를 두껍게 만드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.
10. Avenir & Minion
아브니르는 푸트라Futufa의 특징을 이어받았지만
완전히 기하학적인 형태는 아니다.(아브니르는
푸트라와 어원이 같은 future, 즉 미래를 의미하는
프랑스말이다.) 세로선이 가로선보다 더 두꺼운
편이고 올라오는 부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.
이 때문에 아브니르는 헤드라인과 내용을 나타내는
글에 모두 잘 어울리고, 미니언 같은 오래된 스타일의
산셰리프체와도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. |